- 트럼프 2.0 시대, 강력한 경제성장 동력을 찾아서- 1997년 경제 IMF는 김대중 대통령의 리더십으로- 정치 IMF는 대한민국 재설계로
지금 대한민국은 안녕하지 못하다.
12.3 불법 계엄 이후 말 그대로 폭동이 일어나고 있다. 대한민국이 이러다 망하겠구나, 길을 찾아야 한다는 생각에 보잘 것 없는 생각들을 정리해 보았다. 위기의 시대, 함께 위로하고 격려하고 용기를 가지고 이겨내야 한다.
불법 계엄으로 시작된 “정치 IMF”가 경제위기, 외교 위기를 함께 불러오고 있다. 대한민국 주식시장은 250조 원이 증발했다. 원달러 환율이 2024년 12월 한 달 사이 5% 이상 올랐다. 2024년 1년 동안에는 14.22%가 올랐다. 원화 절하는 국민 재산의 약 10%가 줄어든 것과 같다.
이러한 위기 속에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이라는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 비상(非常)한 준비와 각오가 필요하다.
내치(內治)에 실패하면 정권을 뺏기지만, 외치(外治)에 실패하면 나라를 빼앗긴다. 한반도는 미·중·일·러라는 강대국 한가운데 위치한다. 정치인 모두 “한반도 분할론”이 강대국에 의해 수없이 제기돼 왔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한반도에서 평화와 번영이라는 과제는 실존의 문제이자 지도자의 숙명이다.
대한민국의 국가 전략은 무엇인가? 가장 먼저 “NEXT 한미자유무역협정(한미FTA)”을 시작해야 한다. 2003년 노무현 대통령은 당선 이후 참모진에게 물었다. “미국 없이 살 수 있어요? 없어요? 같이 발제해 봅시다.” 얼마 후 토론에서 “굳건한 한미동맹이 필요하다”는데 뜻이 모아졌다.
노무현 대통령의 두 번째 질문이 이어졌다. “미국이 하자는 대로 하면 됩니까? 우리 안보는? 우리 경제는?” 치열한 토론을 통해 “시대에 맞는 한미동맹 전략이 있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한미FTA”라는 솔루션을 찾아냈다. 이후 대한민국은 수출에서 큰 이익을 냈다. 그리고 20년이 지난 지금 미국은 “한미FTA” 재협상을 주장하고 있다. 대한민국이 너무 많은 이익을 가져간다는 이유에서다. 대한민국과 미국이 새로운 질서를 만드는 ‘원윈(Win-Win)’ 프로젝트는 무엇일까? “NEXT 한미FTA”라는 큰 구상이 필요하다. 인도-태평양 전략은 일본 ‘아베’ 수상의 구상이었다. 시대에 맞는 보다 더 큰 한미동맹의 길을 찾아내야 한다.
첫째, 에너지 협력이다. 한미 에너지 동맹은 경제와 안보의 기초이다.
더구나 AI시대는 필연적으로 전기(電氣)의 시대를 불러올 수밖에 없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때문에 유럽이 러시아 에너지를 수입하지 못하자 바로 경제 위기가 닥쳤다. 대한민국은 에너지 93%를 수입하고 있다. 일본도 비슷하다. 대한민국은 약 250조 원, 일본은 약 370조 원의 에너지를 매년 수입한다.
막대한 규모다. 미국에서 에너지를 수입하는 비중을 늘려야 한다. 에너지 안정성도 높이고 한미동맹도 강화하는 길을 열어야 한다.미국 알래스카의 에너지를 수입하는 길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대한민국과 일본이 공동 구매를 하면 시너지는 더욱 클 것이다. 미국 트럼프 신행정부의 에너지장관 지명자는 MIT 출신의 셰일가스 CEO다. 알래스카의 에너지 수입을 위한 파이프라인, 가격, 물량 등의 치열한 협상이 필요하다.
둘째, 알래스카-그린란드-동해로 이어지는 북극항로 협력이다. 북극항로는 부산, 광양을 세계 최대의 물동량 항구로 도약의 길로 만들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왜 알래스카 개발을 이야기하고, 그린란드를 언급하는 것일까? 알래스카는 금, 석유 등 에너지와 군사적 가치가 크다. 한반도의 10배 크기인 그린란드에는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희토류 광산(크바네펠트)도 있다. <파이낸셜타임즈>에 따르면, 그린란드에 묻혀있는 광물자원이 1조 1,000억 달러(약 1,600조 원)에 달한다고 한다. 주요 광물과 천연자원을 보유한 그린란드의 경제적 잠재력도 크다. 게다가 알래스카와 그린란드가 연결되면 북극항로가 열린다. 두 곳은 북극항로의 핵심 거점이 될 것이다. 미국-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인류의 새로운 길의 탄생이 목전에 있다.
아시아에서 수에즈운하를 거쳐 네덜란드로 가는 길의 중간에 베트남의 ‘호치민’이 있다. 북극항로의 길이 열리면 유럽으로 가는 기간이 10일 단축된다. 또한 ‘호치민’을 기준으로 오른쪽 바다를 이용하는 물류는 세계 6위 항구인 부산항과 동해를 지나게 된다. 문제는 러시아와의 협력이 원활해야 북극항로를 확실히 열수 있다는 것이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의 종전 이후, 트럼프-푸틴의 허니문(밀월)시대가 열릴 것인지 관심을 갖고 지켜보아야 한다.
셋째, 조선산업 협력은 <한미 해양 동맹> 시대를 열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왜 대한민국 조선 산업을 높게 평가할까? 미국은 상업용 선박 분야가 약하다. 미국은 대한민국의 상업용 선박이 필요하다. 또한 알래스카-그린란드에는 녹지 않은 얼음이 있어 길을 내자면 쇄빙선(碎氷船)이 필요하다. 친환경 쇄빙선, 쇄빙 화물선, 극지용 유도선, LNG 선박을 만드는 제조기술을 대한민국이 보유하고 있다. 더 나아가 항공모함, 구축함 등 세계의 해군을 운영하려면 대한민국이 필요하다. 미군은 해군함을 수리하는 비용을 일본처럼 방위비 예산에 포함시킬 수도 있다. 미국은 선박 원자력 추진 기술, 항공 운용 시스템에 우위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높은 기술력으로 완성품을 만드는 삼성중공업, 한화 오션, 현대중공업 등이 있다.
조선 산업 부가가치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미래 산업이 될 수 있는 기회다. 한국과 미국이 알래스카 에너지 수입, 북극항로 개척, 조선 산업 협력을 함께 협력한다면 물류, 선물거래금융, 선박금융 등도 함께 일어날 것이다. 부산·울산·경남이 활력을 찾을 것이다. 대한민국 동해안을 평화와 번영의 바다로 변모할 것이다.
넷째, 지구, 우주통신 협력은 <21세기 실크로드 연대>이다. (저궤도 위성 + 5G·6G)
미국의 저궤도 위성과 대한민국의 5세대(5G), 6세대(6G) 통신 네트워크를 결합하자는 것이다. 디지털 AI시대에는 통신 없이는 아무것도 작동하지 않는다. 우리가 어디를 가든 가장 먼저 찾는 것이 와이파이다. 사이버 세상의 모든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바로 통신망이다. 대한민국이 1990년대 말 2000년대 초 김대중 대통령 시절 ‘IT 테스트베드 국가’가 된 것은 세계에서 가장 강한 통신망 구축이 있었기 때문이다. 노무현 대통령의 3세대(3G) 통신망 네트워크 투자는 게임 등 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되었다. 대한민국의 세계적인 기술력으로 5G 28㎓ 상용화가 이루어진다면, 제조산업의 새로운 부흥과 글로벌 기술 리더십 강화의 전환점이 될 것이다.
이제는 위성통신 시대다. 미국의 저궤도 위성과 대한민국의 5G, 6G 기술을 결합한다면 즉각적인 상생(Win-Win)이 가능하다. 2025년, 스타링크 서비스가 대한민국에서 시작된다. 6G는 5G보다 처리 속도가 10배나 빠르다. 자율주행, 스마트 시티, 인간과 사물을 연결하는 핵심기술이다. 그러나, 6G는 위성과 AI가 결합 되어야 한다. 상용화 세계 1위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미국과 만나야 한다. 일론 머스크는 인도네시아에 저궤도 위성 서비스를 발표했다. 대한민국과 미국이 통신 협력을 시작하면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 세계 여러 곳에서도 협력이 이어질 것이다.
민간 기업의 힘만으로는 세계적인 협력을 이끌어내기 어렵다. 국가가 나서고, 대대적인 재원 공급도 함께 있어야 한다. 전 지구적 통신, 우주통신 협력으로 발전해야 미래가 있다.AI와 위성통신은 무인기 사용 등 안보와도 직결된다.
다섯째, 아시아 테이터 센터 허브국가로 가야 인공지능 주도국이 된다.
데이터센터 유치를 국가 핵심 과제로 만들고, 미국 정부 및 미국 기업과 협력해야 한다. 데이터는 AI의 연료다. 대한민국은 데이터가 부족하다. 데이터센터가 있으면 AI 연구, 빅데이터 분석이 가능하다. 글로벌 연구 센터 유치도 쉬워진다. AI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데이터센터는 AI로 무장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초석이 될 것이다.
데이터 트래픽 기준으로 필요한 하이퍼스케일(초대형) 데이터센터 개수는 약 1만 2,288개인데 반해, 2022년 집계된 글로벌 데이터센터 개수는 약 8,000개에 불과하다. 추가로 필요한 데이터센터 개수만 약 4,000개가 넘는다.
데이터센터를 어디에 둘 수 있나? 데이터센터는 전기 먹는 하마다. 전기가 있어야 한다. 또한 기온이 높으면 불리하다. 북유럽 일부 국가는 물이 차가운 바다에 데이터센터 건립을 추진하기도 한다. 또 하나는 지진으로부터도 안전해야 한다.
전 세계적으로 본다면 대한민국이 최적의 장소다. 대한민국은 전기의 질이 좋다. IT 인프라도 좋다. 지진은 적다. 한반도 정세가 불안한데 데이터센터를 두는 게 맞냐고 하지만, 세계적인 데이터센터를 대한민국에 두는 것이 평화를 정착시키는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싱가포르도 친환경 데이터센터를 추진하고 있다. 일본도 오사카 등 지진이 적은 곳에 데이터센터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대한민국이 빠르게 데이터센터 유치 협력을 국가 아젠다로 정하고, 데이터센터 지원 특별법을 만들어서 추진해야 한다. 대한민국이 자꾸 뒤처지고 있다.
여섯째, AI 교육협력과 AI 표준화 협력은 알파이자 오메가이다.
AI 교육의 성공 여부가 국가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다.
인류에게 AI는 선악과에 비유되고 있다. AI는 인류를 파괴할 것인가? 인류를 성장시킬 것인가? 필자는 매일 몇 시간씩 챗GPT를 사용해 일을 한다. AI는 이제 단순한 기계 학습을 넘어 인간의 사고를 대체할 수 있는 수준에 올라섰다. 그러나, AI는 가사 노동을 돕는 로봇이 될 수도 있지만 상대를 죽이는 전투 로봇이 될 수도 있다. 유엔은 AI 표준화 작업을 시작했고, 각국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미국과 중국은 주도권 싸움에 들어갔다. 이런 상황에서 AI 표준화를 이끌어 갈 리더십이 절실하다.
미국 백악관의 ‘데이비드 올리버 삭스(David Oliver Sacks)’는 AI 및 암호화폐 차르로 지명됐다. AI 표준을 만드는 국제기구가 탄생할 것이다.
우리도 역할을 찾아야 한다. AI는 데이터를 집중화한다. 결국에는 ‘데이터의 원주인이 누구인가?’ 지적재산권 문제가 생길 것이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길은 블록체인 기반의 증명 방식을 차용하는 것이다. 보상은 가상자산(가상화폐)으로 지급될 것이다.
AI 교육 협력, 표준화, 그리고 AI시대에 기여한 만큼 소득을 받아 갈 수 있는 시스템과 가상자산 정책이 보조를 맞추어 나가야 한다. 이런 관점에서 트럼프 행정부에서 가장 주의를 끄는 인물이 ‘일론 머스크’와 ‘데이비드 올리버 삭스’이다.
일곱째, 기후 위기가 가져올 4대 재난 극복을 위한 협력이다.
기후 위기는 더 이상 이론이 아니라 현실로 다가와 있다. 질병 확산, 식량 부족, 물 부족, 빈번한 재난이 그 증거로 나타나고 있다. 미국과 대한민국의 선진적인 의료 시스템과 백신 생산 능력은,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감염병 대유행)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입증됐다. 네 가지 주요 문제에 대응하는 시스템을 공동으로 연구해야 한다.
여덟째, RE100 협력을 추진 하는 것이다. RE100 전용 산업단지는 대한한국이 가야 할 길 RE100(기업이 자발적으로 전력량의 100%를 2050년까지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국제 캠페인)에서 살아남으려면 재생에너지에도 박차를 가해야 한다. RE100을 추진하는 주요 기업은 미국 기업이다. 대한민국 기업들은 RE100을 어디에서 해야 하는지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서해안 해상 풍력발전에 국가적 총력 투입이 필요하다.
아홉째, <이야기의 나라 대한민국>이 스토리 플랫폼 국가로 미국 과 만나야 한다.
넷플릭스, 유튜브에 대한민국 사람들이 엄청나게 기여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콘텐츠 생산 능력이 탁월한 이야기의 나라다. 동양과 서양을 융합할 수 있는 유일한 나라다. 불교, 기독교, 가톨릭이 모두 갈등 없이 공존하는 유일한 나라다. 그리고 국제화되어 있다. 그런데 온라인 플랫폼은 미국이 가지고 있다.
소설, 만화, 영화, 음악, 게임 모두 스토리가 그 출발이다. 대한민국은 모든 스토리의 출발지인 웹소설, 웹툰에서 독보적이다. 대한민국의 웹소설, 웹툰을 대대적으로 지원해서 콘텐츠의 기초를 강력히 해야 한다. 한미 FTA 당시 영화 기금이 영화 산업 부흥에 도움이 된 적이 있다. 이와 유사한 시스템 혹은 플랫폼을 구현해야 한다. 이를 기초로 전 세계에 서비스를 공급하는 미국과 콘텐츠 협력을 해 나가야 한다. 일한 만큼 대우 받으면서 대한민국도 지키고, 인류 문화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열 번째, <국부펀드>를 만들어 한미 전략기술에 공동 투자를 해야 국익이 커진다.
대한민국은 금융계에서 미국보다는 훨씬 적지만 연기금․퇴직연금 3,000조 원을 굴리는 큰손이다. 미국에서 대한민국 장관보다 대우를 받는 인물이 연기금 운용자다. 전략적인 협력에는 돈이 들어간다. 공동으로 투자해서 미래를 개척하는 길을 같이 열어야 한다. 연기금으로 해외 부동산에 50조 원을 투자하는 것보다 전략적인 기술, 한미동맹이 강화되는 분야에 공동 투자하는 것이 훨씬 실익이 크다. 반도체특별법을 통과시키자. 산업은행 자본금을 10조 원 이상 늘리면 100조 원의 기술 투자가 가능해진다. 중소기업은행, 수출입은행도 자본금을 늘려 투자 기능을 확대해야 한다. 국부펀드를 제대로 만들어야 한다. 현재 한국투자공사는 투자의 한계가 있다. 계약서 뒤에는 돈이 함께 하는 법이다. 쌍방의 이익이 있는 투자가 있어야 한다.
기술과 경제 그리고 안보와 평화를 포괄하는 한미 패키지 빅딜을 찾아내야 한다. 트럼프 시대는 위기이자 기회다. ‘NEXT 한미 FTA’라는 비전은 대한민국이 이 위기를 돌파할 수 있는 핵심 열쇠가 될 것이다. 국민의 정상적인 삶, 내일이 기대되는 삶, 세계 정상을 향한 과감한 신경제 리더십이 필요하다.
자랑스러운 ‘코리아 브랜드'를 어떻게 다시 살릴 것인가. 오는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 담대한 계획과 철저한 준비가 시급하다.
천 년 고도 경주를 세계 지도자들의 연회장으로 만들자. 트럼프, 푸틴, 시진핑 등 정치 지도자와 일론 머스크, 젠슨 황, 손정의 등 기업인들에게 대거 초청장을 보내자.
세계적인 지도자들이 모이면 새로운 생각이 탄생한다. 매년 1월이면 스위스 작은 산골 마을 다보스에 전 세계의 시선이 쏠린다. 다보스 포럼은 매년 새로운 의제를 정해 인류적 과제의 해법을 찾는다. 인공지능(AI) 혁명 이전 세상을 뒤흔든 ‘4차 산업혁명'의 물결이 다보스 포럼에서 시작됐다.
세계적인 무대를 이끄는 도시는 운명이 달라진다. 인구 4만 명의 강원도 평창은 동계올림픽을 통해 세계적인 도시로 거듭났다. 대전은 1993년 엑스포를 통해 카이스트, 대덕연구단지와 연계한 과학기술도시로 일어섰고, 작은 항구였던 여수는 2012년 엑스포 이후 매년 1천만 명이 찾는 전국적인 관광도시로 사랑받고 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우리는 작은 나라가 아니다. 우리는 국민이 강한 나라다. 우리는 마음먹으면 해낼 수 있는 나라다. 우리가 자신감을 가지고, 계획을 세우고 비전을 갖고, 미국을 설득해야 한다. 우리는 할 수 있다.
<참고자료 : 트럼프 대통령의 전략에 대한 이해>
첫째, 아메리카 퍼스트는 ‘기술과 경제’이고, ‘중국과의 패권 경쟁에서 승리’이다.
왜 그런가? 미국 중산층의 상징인 산업도시 ‘러스트 벨트’의 압승 요인은 경제. 민생 요구였다. 현재 미국 부채 수준은 미국 GDP의 약 120%에 해당한다. 2024회계연도(2023년 10월~2024년 9월) 동안 미국 정부가 지출한 국채 이자 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9% 증가한 1조 1,330억 달러였다. 경제를 일으켜야 한다.
미국, 중국 기술전쟁에 기초한 세계 질서 재편기 트럼프 2.0과 미국이 가는 길은 무엇인가?
‘경제로 말한다, 숫자로 말한다’로 요약할 수 있다. 트럼프, 벤스 부통령, 일론 머스크, 에너지부 장관, 국방부 차관, 백악관 AI 담당관 모두 비지니스맨들이다.
건설, 에너지, 빅테크, 데이터, 금융맨들이다. 가장 눈여겨 본 것은 20세기 군산 복합체제 시대에서 21세기 빅테크 결합의 시대로 전환될 것이라는 점이다.
또한 바이든 대통령이 블링컨 등 변호사들을 통해 촘촘히 중국을 압박했다면 트럼프 2.0은 경제팀이다. 트럼프 주니어와 밴스 부통령 등이 젊은 내각과 미래 아젠다를 밀고 갈 것이다.
중국은 반도체를 제외하고는 AI, 양자컴퓨팅, 자율주행차, 배터리 등 첨단 기술에서 미국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인사 등 데이터를 분석하면 주요 아젠다가 기술, 경제 등 몇 가지로 요약된다. 대내 정책은 미국 법인세를 인하해 미국 투자 늘릴 것이다. 상속세도 인하해 부자들을 유치할 것이다. 이민은 제한하고 미국에 필요한 세금은 관세 인상으로 확보할 것이다. 트럼프 2.0은 미국 기술, 미국 기업은 확실하게 지원할 것이다. 정부재정은 효율화를 추진할 것이다.
대외 정책은 1000조 원이 넘는 국방비는 무인기 등 신국방 전력으로 효율화하고 동맹국의 방위비 증액으로 해결할 것이다. 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전쟁은 빨리 끝낼 것이다. 전쟁 지원은 더 이상 크게 하지 않고 전쟁 이후 경제 재건에서 효과를 얻을 것이다. 중국과의 패권 경쟁은 반도체, 공급망 첨단 기술에서 압도적 우위를 이어 나간다. 더 나아가 에너지, 물류, 희토류 분야까지 확대하고, 파나마, 그린란드, 알래스카 개발로 구체화해 나갈 것이다. 추가로 가상자산 분야도 염두에 두고 있다. 이미 트럼프 진영의 주요 인사들도 이를 실행할 인물들로 포진시켰다.
둘째, 미국이 집중하는 분야는 무엇인가?
AI와 로봇 시대, 기후위기 시대, 우주통신개발 시대, 인간 수명 150세 인간혁명 시대이다. 인류는 AI라는 선악과를 먹었다. 손정의 회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만났을 때 한 시간 중 50분은 AI, AI, AI를 역설했다. 기후위기 시대는 물 부족, 식량부족, 빈번한 재난과 질병의 확산이 올 것이고, 기후 대응력이 미래의 자산이 될 것이다. 질병은 노화다. 이를 치유해 120~150세 사는 인간이 탄생할 것이다.
인류는 이제 기술 경쟁에 기초한 경제 전쟁, 기술 전쟁에 기초한 세계 질서 재편기에 들어섰다. 반도체 기술 하나에 기업과 나라의 운명이 바뀌는 시대가 도래했다.
이 시대를 누가 선점하는가를 두고 미국과 중국은 향후 30년간 치열한 패권 경쟁을 이어갈 것이다.
<북극항로 개척>을 동해, 아메리카, 동아시아, 유럽을 연결한다. 에너지, 자원, 군사 안보를 강화한다. 파나마 운하, 그린란드, 알래스카 발언으로 요약된다.
<AI 시대>에서 확실한 우위를 가진다. 반도체, 데이터, 클라우드 서비스, 통신 등 기초 산업과 AI+자동차, 로봇 등 응용 산업, 일론 머스크 등 빅테크 기업 출신들이 주도한다.
<전지구적 통신, 우주통신 시대>를 연다.일론머스크, 아마존 등이 이끌어 나가고 있다.우주의 공간이 열리고 있다.<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소형원자로, RE100, 전기생산, 전기저장, 전기 전송 등 전기의 시대와 기후위기를 줄이는 노력을 한다.
<수명 120세 인간의 탄생>을 여는 바이오의 시대를 개척한다.
<비트코인과 가상자산의 시대>는 기존 전통화폐의 질서에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또한 가상 세계에서 새로운 자본주의의 길을 열 것이다. 백안관 ‘데이비드 삭스’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를 입증할 수 있는 것은 미국 시총 TOP 30을 보면 알 수 있다. 최근 10년 사이에 새로 나타난 기업을 보자.인류 역사는 항상 새로운 길을 개척해 왔다.
실크로드와 대항해의 길, 라이트형제의 하늘길, 그리고 컴퓨터와 인터넷으로 연 새로운 길이 그 증거다. 이제 우리는 북극항로, AI, 우주와 우주통신, 비트코인과 가상자산, 수명 120세 인간이라는 전대미문의 길을 개척하기 시작했다.
특히 AI의 탄생은 변화의 속도를 더욱 가속화하고 있으며, 세계의 자본과 인재가 집중되면서 그 흐름은 가속도가 붙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결말이 유토피아일지, 디스토피아일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유토피아를 향한 도전과 끊임없는 분투가 필요할 것이다.
<2014년과 2024년 미국 시가총액 TOP 30 비교>
(출처 : AI(퍼플렉시티, 챗GPT 등)를 활용하여 정리 셋째, 트럼프 대통령 인사의 특징
Ⅰ. 에너지부장관 : 크리스 라이트(Chris Wright)
- 1965년 1월 15일, 미국 - MIT(매사추세츠공대)에서 기계공학을 전공 - 1992년 셰일가스 개발·생산 기업 피너클 테크놀러지를 설립해 2006년까지 CEO를 역임 - 2011년 리버티에너지(Liberty Energy)를 창업하여 현재까지 CEO와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음 - 리버티에너지는 셰일오일 추출을 위한 프래킹(수압파쇄법) 기술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
<에너지 정책 관련 입장> - 석유와 가스 등 화석연료의 열렬한 지지자로 알려져 있음. - "화석연료는 사람들을 빈곤에서 벗어나게 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주장 - 기후변화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며, "지구 온난화의 위협은 과장된 것"이라고 주장 - 원자력, 태양광, 지열 등 다양한 에너지 분야에서 일한 경험
Ⅱ. 국방부장관 : 피트 헤그세스(Pete Hegseth)
- 1980년 6월 6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 프린스턴 대학교 정치학 학사 - 하버드 대학교 케네디 행정대학원 공공정책학 석사 - 폭스뉴스 진행자이자 육군 베테랑 - 육군 국가방위군 대위 출신으로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서 복무 - 국제 무대에서의 경험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음 - 성추행 혐의와 음주 문제 등 과거 행실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음 Ⅱ-1. 국방부부장관 : 스티븐 파인버그(Stephen Feinberg)
- 1960년 3월 29일, 미국 뉴욕 브롱크스 - 프린스턴 대학교 정치학 학사 - 세르베루스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공동 창업자이자 CEO - 포브스 추정 순자산 약 50억 달러의 억만장자(금융업계의 거물) -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대통령 정보자문위원회 의장을 역임 - 국방부 근무 경험은 없으나, 방위산업 관련 투자 경험이 있음
Ⅲ. 백악관 AI 및 암호화폐 차르 : 데이비드 올리버 삭스(David Oliver Sacks)
- 1972년 5월 25일, 남아프리카 케이프타운 - 남아프리카계 미국인 - 스탠포드 대학 경제학 학사, 시카고 대학 법학 박사 - PayPal 초대 COO 및 제품 책임자 - Yammer 창업자 및 CEO - Geni.com 창업자 - Zenefits 임시 CEO (2016년, 10개월) - Craft Ventures 공동 창업자 및 총괄 파트너 (2017년~현재)- Facebook, Uber, SpaceX, Palantir, Airbnb 등 20개 이상의 유니콘 기업에 투자
Ⅳ. 정부 효율성 부서(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 DOGE)'의 공동 의장 : 일론 머스크((Elon Musk)
- 1971년 6월 28일, 남아프리카 프리토리아 - 남아프리카, 캐나다, 미국 (3개국 시민권 보유) -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경제학 및 물리학 학사 - Tesla 공동창업자 및 CEO - SpaceX 창업자 및 수석 설계자 - X Corp.(구 Twitter) 소유주 - Neuralink CEO - The Boring Company 창업자 - PayPal 공동창업자 (eBay에 15억 달러에 매각) - 2025년 1월 기준 세계 최고 부자 (포브스 추정 순자산 4,210억 달러) - 전기차, 우주 탐사, 인공지능 등 혁신 기술 분야 선도 - 2024년 미국 대선 최대 정치 후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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